부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훈훈한 정 나누기를 실천한다. 15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고 노숙인 시설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제공해 고향에 가지 못하더라도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홀로 사는 노인 3만2000세대에는 1인당 5만 원씩 명절위로금을 전달한다.
시내 유관기관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보낸다. 비엔케이(BNK) 부산은행은 지역 저소득층 1만 세대에 세대당 5만 원, 총 5억 원 상당의 동백전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2500세대에 세대당 7만 원씩, 총 8억7500만 원의 명절 특별생계비를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도 저소득층 2732세대에 세대당 2만5000원 상당, 총 6830만 원 상당의 영양밥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6개 구·군에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지역주민을 위한 추석 명절 온정 나누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