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상가건물에 불을 지른 뒤 자수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1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5층짜리 상가건물의 부동산중개소(1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건물 내부 20㎡와 집기류 등이 화재로 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이후 112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범행 도구,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