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불법 선거운동 철저히 단속하길”

“재보선 특성상 불법 가능성 높아”

“남북은 두 국가가 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11일 “선관위와 관계당국이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하게 단속해주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4월 총선 당시 인천 강화 지역에서 일어난 노인 유권자 실어 나르기 논란을 언급하며 “상당한 근거가 있었는데 흐지부지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보선 특성상 오히려 더 이런 극성이 더 심해질 가능성 높다”면서 “선관위와 관계당국이 유권자 실어 나르기 불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하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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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보선 의미에 대해선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길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정권심판 선거”라며 “잘했다면 찍어주고 못했다면 안 찍어주고, 이게 민주주의 원리다. 국민들 판단에 따라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가속화되는 남북관계 경색에는 “북한이 남북을 이어온 철도를 끊고 군사분계선을 요새화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끝없는 강대 강 대치는 남북 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남북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는 점을 깨닫고 오물풍선 살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며 “군사분계선 일대의 요새화 시도도 즉각 철회하도록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아무리 선언을 해도 남북은 결코 별개의 두 국가가 될 순 없다”며 “정부도 북한이 벌이는 치킨게임에 장단 맞춰주지 말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평화가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안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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