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이달 말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앞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캠프콜번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동산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005년 창립 이후 부동산개발 사업의 건전하고 투명한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법정단체로, 우리나라 부동산개발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교통 요충지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형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사업”이라며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서울 강남과 가까운 최고의 사업대상지”라고 소개했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대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해 민관합동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사업의 특성과 교통·접근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높은 국유지 비율 등 캠프콜번의 특징과 장점을 알렸다. 이 시장은 “시에서도 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 수립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이는 기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하남시의 입지적 잠재력이 크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이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전설명회에서 제안해주신 창의적인 의견을 사업에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