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네 번째로 문을 연 경남 e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픈 기념 대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에 자리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오픈 이벤트 대회가 열린다. 발로란트·FC온라인 결승전뿐만 아니라 홍진호와 도재욱 등 전 스타크래프트 선수 사인회, 가수 매드크라운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학생·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내달 23일에는 경남 중·고등학교 e스포츠 리그전, 12월 7일에는 직장인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4회를 맞는 경남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은 11월 30일 e스포츠 특별대전과 함께 동시에 열린다. 스타 게임 선수, 인터넷 방송인(BJ)과 직접 대결할 수 있는 특별한 만남도 준비했다.
경남도지사배 대회 경기 장면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경남 콘텐츠 페어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경남 e스포츠 경기장은 대전·광주·부산에 이어 전국 4번째로 지난 5월 경남에 문을 열었다. 도는 경남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 계획 중 하나로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의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 4개 층을 새로 단장해 경기장으로 조성했다. 5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76석의 보조 경기장 등을 갖췄다. e스포츠 대회와 체험, 교육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는 더불어 경남대학교 한마관 글로벌게임센터도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현재 12개 기업이 입주해 게임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도는 게임산업을 육성하고자 인큐베이팅부터 제작·유통·인재양성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정곤 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행사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게임산업 지원 기반과 도민 체험 인프라가 동시에 구축된 올해를 기점으로 경남이 세계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