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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만 UCL…애스턴 빌라, 볼로냐 꺾고 3연승 질주

2대0 승…승점 9로 선두 질주

23일 볼로냐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하는 애스턴 빌라의 존 맥긴. 로이터연합뉴스23일 볼로냐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하는 애스턴 빌라의 존 맥긴. 로이터연합뉴스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선 애스턴 빌라(잉글랜드)가 대회 초반 3연승을 달렸다.



애스턴 빌라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볼로냐(이탈리아)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애스턴 빌라는 이번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을 수확해 승점 9를 쌓고 선두에 나섰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영보이스(스위스)와 바이에른 뮌헨(독일)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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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CL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을 치러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가리는 리그 페이즈가 먼저 열린다. 리그 페이즈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도전한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우나이 에메리(스페인) 감독의 지휘 속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에 올라 올 시즌 UCL 무대를 밟게 됐다. 스페인 출신인 에메리 감독은 과거 비야레알(스페인)을 UCL 무대로 이끄는 등 라리가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감독이다. 애스턴 빌라가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에 나선 건 1982~1983시즌 유러피언컵 이후 41년 만이다. 유러피언컵은 UCL의 전신이다.

이날 첫 골은 후반 10분 터졌다. 애스턴 빌라의 존 맥긴이 오른쪽 측면에서 차올린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후반 19분 혼 두란이 추가 골을 뽑아냈다. 이날 패배로 볼로냐는 이번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 1무 2패(승점 1)에 그쳤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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