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4대 부문 대표제 도입

명진우·김봉주·유대원·유주영 대표 선임

명진우(왼쪽부터) 운영전략부문 대표, 유주영 재무투자부문 대표, 김봉주 재생에너지사업부문 대표,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 사진 제공=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명진우(왼쪽부터) 운영전략부문 대표, 유주영 재무투자부문 대표, 김봉주 재생에너지사업부문 대표,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 사진 제공=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운영전략부문 △재무투자부문 △재생에너지사업부문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문 대표제 도입에 따라 기존 부문장 직책을 맡았던 임원들이 각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운영전략부문은 명진우 대표(전 태양광사업부문장, COO)가 선임됐으며, 재무투자부문은 유주영 대표(전 재무투자부문장, CFO)가 선임됐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은 유대원 대표(전 WATER사업부문장, CIO)가 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재생에너지사업부문은 김봉주 대표(전 태양광사업부문 사업개발본부장)가 맡는다.

대표이사이자 창업자인 김희성 대표는 CEO(최고경영자)로 전체 부문을 총괄하되, 부문 대표제 도입을 통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부문별 권한 및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중으로 각 부문 대표에 인사·조직 운영 관련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명진우 운영전략부문 대표는 BEP 설립 당시 첫 멤버로 합류해 회사의 운영과 태양광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한화큐셀 등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다수의 부동산 및 태양광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부동산·태양광 사업개발 전문가다. 한화에너지 O&M 총괄 실무자로서 300MW 이상의 태양광 및 ESS 자산을 운영·관리한 바 있다.



운영전략부문은 조직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업무 외에도 기후 인프라 투자운영회사인 BEP의 핵심 자산인 전국 360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 자산을 관리하고 전력 및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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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영 재무투자부문 대표는 △한화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스 파트장 △한화큐셀 투자금융팀 △한화자산운용 부동산투자운용팀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미국·영국·일본 같은 선진 태양광 시장에서 발전사업에 대한 인수 및 금융을 조달한 경험을 바탕으로 BEP가 약 4000억 원의 누적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봉주 재생에너지사업부문 대표는 BEP 합류 전 삼성물산과 에스에너지를 거치며 총 6.8GW에 달하는 국내외 대형 에너지사업을 수행한 경력을 갖춘 사업개발 전문가이다.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는 △영국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자산운용사 포어사이트 그룹(Foresight Group) △한화에너지 △한화큐셀을 거쳐 2020년 BEP에 태양광 사업개발 전문가로 합류했다. 이후 2022년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론칭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워터는 브랜드 론칭 1년 6개월 만에 국내 최대 규모 지자체 입찰이었던 고양시 16개소 급속충전기 113기 계약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하기로 하는 등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부문대표제 시행과 함께 최고운영위원회, 경영전략위원회 등을 신설해 부문대표제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BEP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핵심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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