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가을철을 맞아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에서 농가 일손 돕기와 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5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에서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대한항공은 명동리 마을과 ‘1사1촌’ 자매 결연을 맺은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봄·가을철)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체 24곳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들은 농작물 수확을 마친 농지를 정리하는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밭에 깔린 비닐을 걷어내고 고추 지주대, 농사에 썼던 끈 등을 제거했다. 말린 깨를 털고 마을 환경을 정리하는 활동도 함께 했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에 소속된 전문 의료진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평소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문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했다. 진통제와 소화제, 감기약 등 상비약도 마을에 기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서 20년 넘게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