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을 조성했다.
장애인 전동보장구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활동을 돕는 전동기구다. 고령화 가속화와 장애 인구 증가로 전동보장구 이용도 확산되고 있지만 제도화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나 시설이 없어 주민 불편이 컸다.
전동보장구 운전연습장은 옛 중랑천 워터파크 부지에 858㎡규모로 조성됐다. 직선·곡선·정지선·경사로 등 전동보장구를 처음 접한 운전자들이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승강기 승하차 시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모의 공간도 구현됐다. 개인용은 물론 연습용 전동보장구도 사용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걷고 싶은 도시, 걷기 좋은 도시 노원에 장애인 이동을 가로막는 돌부리가 남아있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