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25일 1년 앞으로 다가 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거물급 기업인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경제‧문화 중심의 행사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주 정상회의에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경제 지도자들이 올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경주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게 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들과, 경제 지도자들을 모시기 위한 대책 회의를 하기로 했고 회의에 대통령도 모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천 박물관인 경주와 한식, 한복 등 한류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안도 다양하게 모색해 문화 APEC으로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정상이 모두 참석하길 기대한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평화로운 번영의 길로 가는 APEC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 준비와 관련해서는 경호에는 문제가 없고, 각국 정상과 CEO 등이 지낼 최정상급 호텔 객실도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정상회의 만찬장을 두고 외교부가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일원, 대릉원, 호텔 등 제일 좋은 장소를 찾고 있다”며 “대통령이 만찬장은 영구 보존할 수 있을 정도로 기념물이 되도록 준비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