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동절기에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청계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한양초부터 제5세월교 인근까지 조성된 청계천 황톳길은 접근성이 뛰어난 하천변에 인접해 있다. 수변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으나 동절기에는 노면 동결, 동상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이용에 제약이 많다.
구는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황톳길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청계천 황톳길 250m 중 170m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비닐하우스가 눈·비·찬 바람을 막아 주민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황톳길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비닐하우스는 추위가 풀리는 2월 이후에 철거할 예정이다. 동파 우려를 감안해 세족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계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마음껏 맨발 걷기를 즐기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