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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밸류업 물 건너갔다” 금융주 일제히 하락세

하나금융지주 7.4%↓·신한지주 6.6%↓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증시와 외환시장 개장을 전하기 위할 취재진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증시와 외환시장 개장을 전하기 위할 취재진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추진되면서 밸류업 정책도 힘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은행 등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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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기준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7.42% 내린 6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6.56%, 5.83% 하락세다. 금융업종 전체도 2.92% 내리고 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현 정권의 리더십과 정권 유지 여부에 대한 빨간불이 켜진 상황으로 밸류업 정책 추진 주체이자 동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며 “연속성 있게 장기간 노력을 들여야 안착 가능한 정책 과제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고 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오랜 과제로 삼았기 때문에 정책 성격 자체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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