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마트 올들어 2차 희망퇴직 “경쟁력 확보 차원”

사내 게시판 통해서 공지

근속 10년 이상 직원 대상

“새 출발 적극 지원할 것”

이마트 본사. 사진 제공=이마트이마트 본사. 사진 제공=이마트





이마트(139480)가 올해 3월에 이어 2차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마트는 6일 사내 게시판에 2차 희망퇴직 접수를 공지했다. 신청 대상자는 수석부장~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입사일 2010년 1월 1일 이전)과 대리~사원 인력 중 근속 10년 이상(입사일 2015년 1월 1일 이전)인 직원이다. 희망퇴직 신청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20~40개월치 특별퇴직금을 받게 된다. 또한 근속연수별 1500만~2500만 원의 생활지원금, 직급별 1000만~3000만 원의 전직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퇴직 후 10년간 연 700만 원 한도로 이마트 쇼핑 할인도 제공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3월 창립 이후 첫 전사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적이 있다. 쿠팡 등 온라인 e커머스 부상에 더해 경기 둔화로 오프라인 실적이 꺾이면서 구조조정을 한 것이다. 이후에도 이마트는 자회사였던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고 그룹 e커머스 계열사 지마켓·쓱닷컴에서는 경영진이 교체되는 등 다양한 비용 절감 시도가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새 출발을 지원하고자 2차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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