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가 말레이시아에서 1조 4000억 원대 규모의 바이오정유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E&A는 말레이시아 발주처로부터 ‘말레이시아 피닉스 바이오정유 프로젝트' 공사 계약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1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약 1조 3700억 원(약 9억 5500만 달러)으로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13.6%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공급받아 연간 65만 톤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 시점부터 44개월이다. 삼성E&A는 이번 계약을 통해 SAF 설계·조달·시공(EPC)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삼성E&A는 "계약 체결을 내년 1월로 예상하며 계약 체결 시 확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