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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일본서 3.7조 부동산 인수…외국인 투자 최대 규모[시그널]

세이부,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매각







블랙스톤은 일본 도쿄의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사진) 부동산을 세이부 홀딩스 계열사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수 규모는 총 26억 달러(3조7200억 원) 규모로 일본 부동산 시장 내 외국인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블랙스톤은 자사 부동산 펀드 등을 활용해 이번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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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는 두 개의 고층 타워로 구성돼 있다. 총 면적은 약 22만3000㎡다. 입주율이 100% 수준인 오피스 사무실과 135가구의 고급 주거시설, 250실 규모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카페 등 리테일 시설이 입주해 있다.

크리스 헤디 블랙스톤 아시아태평양 회장 겸 아시아 부동산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일본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세이부 홀딩스로부터 도쿄 프리미엄 자산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은 블랙스톤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블랙스톤은 2013년부터 일본에서 16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인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이스케 키타 블랙스톤 일본 부동산 대표는 "일본 기업들은 추가 성장을 위해 블랙스톤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그 룹과 협력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스톤은 현지 전문 인력의 시장 통찰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의 장기적 성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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