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국회가 12·3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것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강인한 회복력을 전세계에 보여주셨다.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켰고 내란 수괴를 11일 만에 탄핵시켰다. 자랑스러운 국민들께서 이루신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도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우선 내란 수괴를 즉시 체포하고, 쿠데타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는데도 집중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제기된 만큼 결국 경제적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은 이제 시작”이라며 “저 역시 끝까지 위대한 국민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