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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 광화문 SFC 매각 철회 [시그널]

매각가 눈높이 달라…추후 기약

서울시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전경. 연합뉴스서울시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전경. 연합뉴스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매각을 18일 철회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IC는 1차 입찰과 2차 입찰 끝에 결국 SFC 매각을 일단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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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진행된 인수전에는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코람코자산운용, 벤탈그린오크(BGO)가 들어왔었다. 매각자문사는 CBRE다.

GIC는 3.3㎡당 4000만원인 1조5000억 원 대 몸값을 기대했지만 실제 최고 입잘액은 3.3㎡당 3300만 원 대인 1조2000억 원 대로 알려졌다. GIC는 이달 2일 1차 입찰 이후 같은달 11일 2차 입찰까지 진행했지만 협상 눈높이를 맞추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GIC는 24년 전인 2000년 SFC를 3500억 원에 인수했다.

SFC는 광화문역에 인접한 지하 8층~지상 30층 연면적 11만 9646㎡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노무라증권, 블랙록자산운용 등 유수의 외국계 금융기업이 입주해 있는 초우량 빌딩이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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