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업 중 '불법 성착취물' 함께 본 남고생들…영상 확산에 "경찰 수사 착수"

동두천 소재 사립고 남학생들, 성착취물 시청 영상 확산

누리꾼들 '분노'…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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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 소재 사립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성착취물을 시청했다는 의혹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7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동두천경찰서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라면서도 "구체적 수사 진행 상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특정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X(구 트위터)에서 지난 15일 동두천 소재 사립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수업 중 태블릿PC로 불법 촬영물을 보는 릴스 영상을 공론화시키는 글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국민신문고에도 불법 성착취물을 시청한 학생들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영상 속에 등장한) 해당 사이트는 단순한 음란물 사이트가 아니다"라며 "범죄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릴스 영상이 온라인상으로 확산되자 영상 게시자는 영상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성폭력처벌법 제14조에 따르면, 카메라 등 기계 장치를 이용해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소지·구입·저장 또는 시청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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