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최대로 벌어졌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가 소폭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29.7%, 민주당은 50.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1월 3주 이후 상승해 지난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인 52.4%를 기록한 이후 소폭(2.1%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5.7%를 기록했다 4.0%p 오르며 양당 간 격차를 20.6%p로 좁혔다.
조국혁신당은 6.0%(2.0%p↓), 개혁신당은 2.7%(0.1%p↓), 진보당은 1.2%(0.1%p↑), 기타 정당은 1.9%(0.5%p↑)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8.2%(0.4%p↓)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탄핵소추안 가결로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중단된다. 탄핵심판이 인용되어 대통령직이 파면될 경우 조사를 재개하지 않으며,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만 조사가 재개된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