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7일 사고당협 36곳 가운데 20곳에 대한 조직위원장을 임명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 정비 작업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선정한 조직위원장 20명 인선안을 의결했다. 조직위원장은 결격 사유가 없다면 당협 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지역 내 공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에 오르게 된다.
이날 임명된 조직위원장은 서울 지역구에선 △광진구갑 박성연 △중랑구을 민병주 △양천구갑 함인경 △관악구갑 문수영 등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 △수원시병 김도훈 △의정부시을 최병선 △부천시갑 곽내경 △부천시을 서영석 △고양시갑 권순영 △고양시정 정문식 △남양주시을 조성대 △화성시정 김용 등이다.
나머지 지역으로는 △대전 동구 이상래 △대전 유성구갑 이택구 △청주시 청원구 김수민 △천안시병 정도희 △울산 남구갑 김태규 △경남 김해시갑 최학범 △광주 동구남을 김용임 △전남 나주시화순군 김화진이 지역위원장으로 인선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 지역구으로 관심을 모은 인천 계양을과 강훈식 비서실장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은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경기 평택을 등은 공석으로 남았다.
내년 6월 재·보궐선거 실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만큼 위원장을 곧바로 선임하기보다 추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