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놀이·돌봄·마음 건강을 한 곳에서 챙긴다…서울 키즈플라자 개관

서울 강서구에 5개층 규모로 들어서

놀이·체험으로 아동 마음건강 진단

키즈카페·돌봄 시설도 한 건물에

서울 키즈플라자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서울 키즈플라자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어린이 마음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진단을 받으며 심리적 어려움도 예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 기관이 서울 강서구에 문을 연다. 아동을 위한 공공 실내 놀이터와 방과 후 돌봄 및 긴급·일시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한 건물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서울 키즈플라자’를 조성하고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건물은 놀이와 돌봄, 마음 건강 등 어린이를 위한 각종 기능을 한 건물에 집약한 통합 거점 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3779㎡ 규모로 들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3~4층에 마련된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다. 이곳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전용 시설로, 아동 우울·불안 등의 정서 문제를 치료로 접근하기보다 사전 탐색,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게임이나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파악해 보고 신체적·인지적·정서적 어려움의 조기 발견 또는 예방에 도움받을 수 있다. 센터에는 13명의 상담사 등이 배치돼 아이들을 관찰하는 역할을 맡으며 의학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 병원으로 연결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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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놀이 등을 통해 아동 정서 문제를 사전에 파악 또는 예방하는 방안 연구를 시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구 결과 놀이 기반의 심리 진단이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며 “일반 의원이나 상담 시설의 설문조사 방식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나 아동이라면 이곳의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범 운영에 참여한 아동이나 부모들은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반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내년 한 해 6000명가량의 아동을 받을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무료로, 6~12세 아동이라면 사전 예약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을 받으며, 내년 3월부터는 ‘몽땅정보만능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내부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내부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키즈플라자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 및 돌봄 시설도 있다. 1층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이 조성됐다. 정글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과 클라이밍, 집라인 등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각종 시설이 모여 있는데, 높이 5.5m, 길이 15m인 정글 미끄럼틀은 서울형 키즈카페 중 최대 규모다. 키즈카페는 4~12세 아동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5000원이다. 보호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받는다.

2층에 들어선 ‘강서 거점형 키즈센터’는 강서권역 초등 돌봄 플랫폼이다.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등에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문화·체육·예술 프로그램과 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또 지역 중소돌봄기관 지원 기능도 맡는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평일 오후 1시~오후 8시다. 프로그램 신청은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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