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6개 상임위원회가 함께 실시하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청문회 계획서가 23일 주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 연석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세우는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과방위와 정무위·국토교통위·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기획재정위·외교통일위 등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당초 5개 상임위가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쿠팡의 미국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 등을 다루기 위해 외통위가 추가됐다. 청문위원장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맡으며, 청문위원은 17명 수준이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박대준 전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전 쿠팡 대표 △브랫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 △전경수 쿠팡 서비스정책실장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 등 14명이 채택됐다.
최 위원장은 “쿠팡 침해 사고와 관련해 지난 현안 질의와 청문회에도 주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해 책임 있는 답변 또한 듣지 못했다”며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설명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김범석 의장을 향해 “더 이상 숨지 말고 당당하게 한국으로 들어와 국회 청문회장에 모습을 나타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