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미국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전면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전날 공지에서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2026년 1월 5일 0시 이후 신규 개설되는 '슈퍼365'(Super365) 계좌에 대해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증권가 수수료 무료 이벤트의 포문을 연 메리츠증권은 해외 주식 관련 리테일 시장의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2024년 11월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조기 중단을 결정했다. 이번 중단 조치는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강화하고 있는 해외주식 마케팅 규제 기조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에 혜택을 받던 고객들과 국내 주식 거래에 한해서는 '제로 수수료'가 유지된다. 메리츠증권은 "이벤트 종료 시점 이전에 개설된 계좌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기존과 동일한 혜택이 유지되며, 이벤트 종료 이후에 개설된 계좌 또한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혜택은 계속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23일 해외투자 유의사항 안내문을 올리고 해외 주식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라 투자 손익이 변동될 수 있다거나 해당 국가의 정치적 상황·통화정책 등 외부 요인에 의해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지하기도 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불가피하게 종료하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