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딱 1분 보기 위해 3시간 줄 선다…"일본에서 다신 못 볼지도" 우르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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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약 50년 만에 판다가 사라진다.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판다 두 마리가 1월 하순 중국에 반환된다는 소식에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우에노동물원 판다 사육전시관에서 쌍둥이 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를 보기 위한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 약 3시간에 달했다. 인파가 급증하자 동물원 측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관람객 1인당 관람 시간을 약 1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를 이달 하순 중국에 돌려주기로 했다.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중국에 기한 연장, 새로운 판다 대여 등을 요구했지만 기한보다 한 달 앞서 반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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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이들 쌍둥이 판다는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가 키우던 네 마리를 지난해 6월 일제히 반환하면서 일본에 남은 마지막 판다였다. 아사히는 “새로운 대여 없이 두 마리 판다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사라진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깊어져 신규 대여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중국은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 한일령을 내린 데 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까지 막아서며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판다는 중·일 양국 간 국교가 정상화한 1972년 처음 일본에 왔다. 그동안 30마리 이상이 중국에서 대여되거나 일본에서 태어났다. 1984년 워싱턴 조약에서 판다가 ‘가장 멸종 위기 레벨이 높은 생물’로 분류되면서 상업적 목적의 국제 거래가 금지됐다. 일본에서 태어난 판단도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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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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