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5일 "이제 경쟁 상대는 대한민국 내에서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며 내년 초 출범할 통합 대한항공(003490)과 진에어를 명실 상부한 ‘글로벌 톱, 메가 캐리어'로 키워가자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트렌드를 면밀하게 읽고 거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며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주기에 상관없이 수시로 전략 과제를 도출해 체계화하고,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촘촘한 프로세스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통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240여 대를 운영하게 되고,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진 ‘통합 진에어’는 60여 대 항공기를 보유해 올 해부터 사실상 ‘메가 캐리어’ 그룹으로 위상을 본격화한다.
조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안전에 있어서는 작은 틈도 어느 하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면서 "안전에는 고객과 임직원 모두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 또한 포함된다"고 했다.
조 회장은 "항공 부문 계열사는 올해를,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사실상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변화 속에서 때론 서로의 생각이 다르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마주할 수도 있다" 며 "그룹의 본질인 수송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 달리 살아왔지만 같았던 그 마음들은 우리가 하나 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