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이른바 ‘공천 헌금’ 1억원을 받아 보관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약 두 달 앞둔 같은 해 4월 21일 강선우 의원과 만나 “1억, 그 돈을 받은 걸 사무국장(A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강 의원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이후 “A씨에게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으나, A씨는 해당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강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김병기 의원을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도 이날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자료를 토대로 자금의 전달 및 보관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