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 예방 및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건조 특보 발효 등 복합적인 기상 여건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고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현재 서울, 강원 동해안, 부산·울산·경북·경남 대부분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산림청은 ‘산불은 예방이 최선의 대응’이라는 원칙 아래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를 대비해 초기 진화 중심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2대(대형 1대, 중형 1대) 전진 배치하고 가용 헬기와 진화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자막방송(DITS)을 송출한다. 특히, 화기 소지 금지, 불법소각 금지,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산불 예방 수칙을 중심으로 대국민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택 화재로 인한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산림과 인접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전국 약 3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안전 점검과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12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화목보일러의 설치·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용 안전 수칙 홍보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청 산불 상황실 운영을 대폭 강화해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 상황과 산불 발생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한다. 전국 산림관서와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통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건조특보 지속으로 인해 2025년 12월 12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의 수준을 ‘관심’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전국적인 건조특보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산불 예방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