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4500고지 넘은 코스피, 신고가 행진 이어갈까[마켓시그널]

반도체 투톱 활약 13만전자·70만닉스

양대주 신용융자 사상 최대 규모

뉴욕 3대지수 상승마감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올 들어 코스피가 매일 100포인트 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7일에도 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단기 급등에 따라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들이 잇따라 출회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들의 강한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4300선을 뚫어낸 코스피는 5일 4400선을 넘었다. 6일에는 4500 고지에 올라서며 '코스피 5000 시대'도 머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코스피 신고가 행진을 이끈 것은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반도체 투톱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0.58% 오른 13만 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4.31% 급등한 72만 6000원을 기록, '70만 닉스'를 굳혔다.



특히 양대주에는 신용거래가 집중되며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달 5일 키움증권에서 삼성전자를 거래한 투자자의 신용융자 금액은 1조 75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삼성전자가 '10만전자'를 바라보던 2021년 6~7월 당시 삼성전자 신용융자 규모는 약 7000억 원 수준이었다. 현재는 두 배 이상 신용 거래가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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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키움증권을 통한 SK하이닉스의 신용거래 규모도 1조 원을 넘어서며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한 레버리지 투자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체로 봐도 신용거래 규모는 사상 최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국내 증시 전체 신용융자 잔액은 27조 5224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27조 5288억 원)를 넘어섰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도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84.90포인트(0.99%) 오른 4만 9462.08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 9000선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62% 오른 6944.82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35포인트(0.65%) 오른 2만3547.17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주요 기술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 로드맵을 선보이면서 올해에도 인공지능(AI) 산업 주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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