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 품고 ‘역사문화 명소’로 재탄생

‘이음 1977·1978’ 문화거점으로 운영

건축 아카이브·개항장 체험 등 콘텐츠

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이음1977). 출처 : 인천도시공사개항장 근대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이음1977). 출처 :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iH)가 7일 인천시와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자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속 사업이다.

협약의 핵심은 iH가 매입·리모델링한 근대건축문화자산 1호 ‘이음 1977’과 3호 ‘이음 1978’의 공동 운영이다.



이음 1977은 김중업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 건축 1세대로 평가받는 김수근이 1977년 설계한 단독주택이다. 그가 세운 자유센터, 타워호텔, 세운상가, 경동교회, 공간 사옥 등은 1960~80년대 우리 사회의 시대상을 담고 있다. 김수근은 벽돌을 '인간적인 재료'라 일컬으며 특히 사랑했다. 이음 1977 역시 거친 질감의 파벽돌과 동양적 아치 구조, 자연 채광을 살린 창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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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이음 1977은 김수근 건축가 관련 아카이브 전시를 시민에게 개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음 1978에는 기존 ‘1883개항살롱’이 이전해 개항장 체험의 날, 필름카메라 체험, 공방 프로그램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1883개항살롱은 인천항 개항 연도인 1883년과 살롱을 결합한 명칭으로 2022년 만들어졌다.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은 인천의 역사적·건축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iH가 근대건축자산을 매입·리모델링해 시민에게 지역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iH 관계자는 “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 건축자산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인천 개항장이 세대 간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인천의 고유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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