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검색 엔진이 답변의 출처로 특정 쇼핑몰을 인용하게 만드는 이른바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전략이 온라인 사업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의 'FAQ 콘텐츠 자동 등록' 기능을 통한 GEO 전략이 실제 쇼핑몰의 유입과 매출 전환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란 AI 검색 엔진이 웹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때, 특정 브랜드의 정보를 더 신뢰하고 답변에 우선적으로 인용하도록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카페24 PRO는 이미지 중심의 상세페이지를 AI가 읽기 쉬운 '구조화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적용해 이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성과의 핵심 기술은 'JSON LD' 마크업이다. 실제 고객 문의를 바탕으로 생성된 최적화 Q&A 콘텐츠를 검색 로봇이 즉각 인식할 수 있도록 암호화하여 상세페이지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쇼핑몰 운영자는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도 AI 친화적인 콘텐츠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수치로 증명된 효과는 강력했다. 카페24 PRO가 23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능 적용 전후 각 12일간의 데이터를 추적 조사한 결과, 전체 업체의 52%가 유입 증가 효과를 거뒀다. 특히 특정 쇼핑몰의 경우 AI 검색을 통한 유입 건수가 도입 전 대비 무려 71% 폭증했다. 이는 접속통계 내 리퍼러(Referrer) URL 분석을 통해 실제 AI 서비스로부터 유입된 경로를 정밀 측정해 얻은 결과다.
단순 유입을 넘어 실질적인 구매 의사 결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AQ 페이지를 운영 중인 고객사 15곳을 대상으로 전후 1개월을 비교한 결과, FAQ에서 주문 페이지로 이동한 이력이 평균 77.89% 증가했다. 특히 여성 의류 브랜드 A사는 주문 페이지 이동 건수가 약 500%나 치솟으며, AI가 제공한 정보가 고객의 구매 확신을 높이는 '트리거' 역할을 수행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날로 치솟는 키워드 광고비와 유입률 저하로 고민하는 이커머스 운영자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AI 검색 답변에 상품이 추천되는 것은 일반적인 광고보다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를 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광고비 지출 없이도 지속적인 유입을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카페24 관계자는 "GEO는 AI가 일상화된 검색 환경에서 온라인 사업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AI와 구조화된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광고비 부담은 낮추고 브랜드 경쟁력은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