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질게 터졌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설명회 우수사례에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장까지 방문하며 극찬했던 광주광역시 서구의 ‘골목경제119 프로젝트’에 대해 수상한 훼방을 놓은 서구의원 3명을 향한 목소리다. 현재 이들을 향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원망의 눈빛은 더욱 강렬해 지고 있고, 거리로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반발을 야기 시킨 논란의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광록·김수영·고경애 서구의원이다.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중앙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정책인데, 아이러니하게 ‘서구 골목페이 페이백 이벤트’ 예산을 서구의회에서 삭감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연관기사 -대통령·총리도 극찬했던 ‘골목경제 119’ 민주당이 반기?…예산 깎은 광주 서구의원들 속내는(2025년 12월 24일자)
광주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8일 서구의회 앞에서 골목페이 예산 삭감을 주도한 이들 의원들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과 현수막 등으로 명확한 사유 설명을 요구하고 삭감된 예산의 즉각적인 원상 복구를 촉구했다.
서구는 ‘선택과 집중으로 민생경제 살리기’를 내년 예산 기조로 삼고 '골목페이 페이백' 사업비로 구비 18억 500만 원을 편성했다. 이 사업은 서구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를 선할인 해 주고, 여기에 월 사용액의 5%를 추가로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 지원을 위해 서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오면서 국무총리도 현장을 시찰할 만큼 골목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 12월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같은 호평 등에 힙입어 서구는 올해 골목페이 사업비로 18억 500만 원을 편성했으나 구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14억 원으로 줄었다.
이기성 소상공인연합회 광주지회장은 “골목페이 사업의 예산 축소 움직임이 감지된 지난해 말부터 이 부분에 대해 지속해서 해명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따져 묻기 위한 설치한 현수막도 막무가내로 철거됐다.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사업의 예산 수억 원이 줄었다면 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는 상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일각에서는 정치적 샅바 싸움으로 이번 논란이 불거진 것 같다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데, 김이강 서구청장은 ‘오로지 골목경제 활력, 소상공인을 위한’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이강 청장은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온누리상품권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구 골목페이 페이백 추진계획’을 올해 첫 결재 안건으로 확정·서명했다.
서구는 구의회의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업무추진비와 각종 행사성 경비를 대폭 절감해 예산을 마련한다. 2026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절감한 14억 원을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페이백(환급) 행사’ 재원으로 활용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올해 업무추진비 10% 감액, 행사성 경비 20% 감축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줄여 ‘착한 골목경제’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환급 정책이 주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