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의혹 당사자들에 대해 출국금지했다.
12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간담회에서 강 의원과 강 의원의 전직 보좌진인 남 모 전 사무국장,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직전 남 씨를 통해 김 시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건넨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의혹이 제기된 직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논란을 빚었던 김 시의원은 전날 오후 6시 37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경찰은 피의자로 입건한 김 시의원과 동행해 김 시의원의 자택 압수수색 현장을 참관시킨 후 마포청사로 이동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3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에 ‘강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넸고 이후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로 압수수색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금품수수 이후 김병기 의원과의 통화에서 1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김병기 의원은 이를 돌려주라고 제안한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김병기 의원 또한 지난 2020년 당시 동작구 구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