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지방법원이 셀트리온(068270)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가 오리지널사인 리제네론·바이엘의 제형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데 대해 셀트리온은 “오리지널사와 적극적인 특허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셀트리온은 최근 독일 법원의 판단에 대해 “다른 바이오 기업이 동일 법원에서 오리지널사에 패소함에 따라 이 같은 선례가 불리하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타사의 경우 유럽 다수 국가에서 포괄적으로 제품 판매를 금지한 반면 셀트리온은 적용 범위가 독일로 한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을 포함해 오리지널사와 적극적인 특허 합의를 진행중”이라며 “제품을 사장에 빠르게 선보이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뒤 각 나라 특허 소송에 맞춰 순차 출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미 출시를 마쳤으며 이달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법원은 가처분 소송 판결에서 아이덴젤트가 오리지널 제형 특허(2027년 6월 만료 예정)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품목허가가 이뤄진 미국에서는 리제네론과 특허 합의를 해 올해 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2024년 리제네론과 특허 합의를 마쳤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이 95억 2300만달러(약 13조 3322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 구축된 직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이덴젤트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 합의로 연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고, 유럽 주요국에서도 전략적인 특허 대응과 시장 진입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국가별 특허 상황에 맞춘 전략과 직판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