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형 펀드 출자경쟁 치열해진다…bnw·E&F 주목 [시그널]

bnw, 8000억 신규 펀드 조성 돌입

E&F, 코엔텍 매각 후 신규 투자 속도

소형선 이상·릴슨 등 자금 모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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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모펀드(PEF)가 투자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출자사업에 중견 PEF 운용사들의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bnw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캐피탈·E&F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굵직한 이력을 갖춘 운용사들이 올해 기관투자자(LP) 출자사업에 대거 뛰어들 전망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 스톤브릿지, IMM인베스트먼트 인프라펀드 등이 올해 5000억 원 이상 대형 펀드 출자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분류된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UCK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 출자사업을 석권하던 운용사들은 이미 대형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을 마쳤거나, 국내 신규 투자가 사실상 멈추면서 올해 펀드를 조성할 유인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1조 원 이상 초대형 펀드 경쟁 강도는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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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bnw는 지난해 말부터 8000억 원 규모 신규 펀드 조성에 돌입했다. 스톤브릿지는 3호 펀드 조성을 위해 7000억 원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 인프라펀드는 올해까지 펀드 조성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행동주의 펀드와 긴장이 수면 위로 떠오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아직 구체적 움직임은 없지만 연중 대형 펀드 출자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예상된다.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중형 펀드(2000억~5000억 원) 시장이다. 트랙레코드를 갖춘 쟁쟁한 운용사들이 정면 승부를 벌이는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출자 경쟁 격화가 점쳐진다. 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에이치PE, 노앤파트너스, 유진PE 등이 올해 출자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거론된다. 주목되는 운용사는 지난해부터 출자금 조달을 추진했던 E&F다. 최근 E&F는 보유했던 기업 코엔텍 매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신규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소형 펀드(2000억 원 미만) 리그에서도 운용사 간 경쟁이 만만찮다. 키스톤PE, 이상파트너스-IBK캐피탈, 더함파트너스, 릴슨PE, 어센트PE 등이 자금 모집 수요가 있는 운용사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국민성장펀드가 다양한 프로젝트 펀드에 출자하는 만큼 프로젝트 펀드에 주력해온 중형 PEF 운용사들의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규모보다 속도전이 키워드”라며 “펀드 규모를 무작정 키우기보다는 빠른 펀드 조성과 투자 집행에 초점을 맞추고 운용 주기를 짧게 가져가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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