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국회의원선거
선거일 4.10.수
"서두르면 놓치는 부분 생겨"…尹, 후임 비서실장·총리 인선 시간 걸릴듯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적쇄신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두르지 않고 신중한 결정을 통해 제대로 된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여권 고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당장 인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지만, 서두르면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며 “서두르지 않고 많은 부분들을 꼼꼼히 잘 챙기면서 인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10 총선 패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쇄신을 하겠다고 한 만큼 중요한 자리에 대한 인선은 제대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각에서는 총선 결과로 민심이 확인된 만큼 즉각 국정 운영 쇄신을 추진하고, 첫 단계로 주요 직에 대한 인적 개편을 즉각 단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조기에 후임 인선을 발표했다가 검증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야당의 집중 공세가 벌어지면서 민심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후보군 중에는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 같은 검증을 거친 경우도 있지만, 아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인사도 포함돼 인적 쇄신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조국 "尹과의 회담 공개요청…용산 답 기다리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희망한다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며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 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면서 “윤 대통령의 목표달성은 무산됐고, 국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총선 후 당선인 사무실에 꽃다발 들고 찾아온 '예상치 못한 손님'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서울 구로을 윤건영 당선인의 사무실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꽃다발을 들고 방문했다.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후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선거구에 속한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당선 인사를 했다. 당선 인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그는 전화로 선거 기간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로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윤 당선인은 “누구에게 먼저 전화를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 태 후보님이 생각 났다”면서 “다른 무엇보다 우선, 태 후보님께 위로 전화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연결된 통화에서 태 후보는 선뜻 윤 당선인 사무실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가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제가 먼저 가겠다 했지만, 한사코 태 후보님이 ‘지금 가겠다’면서 찾아오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오신 예상치 못한 손님이었다”며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중앙 정치에서
총선 현장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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