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의 첫 경영진 드림팀의 일원이 되려는 CEO는 글로벌 역량, 실전 감각 등 많은 것을 갖추어야 한다.
By Geoff Colvin
7년 전 짐 스키너
Jim Skinner가 맥도 날드의 CEO가 되었을 당시 상황 을 한번 살펴보자. 그는 곤경에 처 한 맥도날드를 회생시킨 직후, 2명 의 전임 CEO가 돌연사하는 바람에 갑작스레 최고경영자가 되었다. 그는 맥도날드의 수익을 크게 증대시켰지만, 역사에 남을 만한 깊은 경 기 침체에 발목을 잡혔다. 게다가 미국 국민들 은 제일 먼저 지출을 삭감할 부문으로 외식비 를 꼽았다. 그런 와중에서도 스키너는 새로운 전략을 내세워 계속해서 수익을 창출했고, 주가 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리고 지금 월마트의 주가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만약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급격하게 변하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CEO 혹은 다른 중 요 직책의 관리자를 찾고 있지 않다면, 스키너 의 사례는 상당히 영감을 주는 이야기일 것이 다. 과연 스키너를 승진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내렸을 때, 맥도날드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예 측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일까? 더 일반적인 질문을 던지자면, 과연 어 떻게 해야 현재와 미래에 적합한 최고 경영자가 될 인재를 발굴하거나, 아니면 직접 본인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포춘은 올여름 내내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최고 경영진 개개인이 갖추어 야 할 필수 조건들을 정의해 보려는 것이다. 오 는 9월 5일 발행되는 포춘을 통해 우리가 선정 한 경영진 드림팀의 구성원들이 발표될 예정이 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뛰어난 활 약을 펼칠 남녀 경영자들이 각각의 포지션에 올스타 구성원으로 선발될 것이다.
우선 제일 높은 자리부터 시작해보자. 최고의 헤드헌터와 임원진, 투자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면, 미래의 스타 CEO가 뛰어나게 잘 해내야 할 과제들에 대해 정확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그들의 타고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이해하라. 요즘 모두가 글로벌이라면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진정한 세계 시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A-B InBev사의 카를로스 브리토
Carlos Brito도 그 중 하나다.)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이전보다 많이 수정 하라. 과거의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되었다. 하지만 그런 시대는 이제 끝 났다. 거의 모든 업계의 CEO들이 샘 팔미사노
Sam Palmisano가 신속하게 IBM을 소프트웨어 기 업으로 탈바꿈시켰듯이 기업의 가장 밑바닥부 터 혁신을 꾀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의 관계를 현명하게 관리하라. 전 세계 정부들이 비즈니스 참여 방식을 바꾸고 참여 정도를 늘려나가고 있다. 따라서 이 모든 상황 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J.P. 모건 체이스의 제 이미 다이몬
Jamie Dimon이 정부와의 관계를 비즈 니스의 일부로 다루는 것을 보라.
재앙으로 번지기 전에 위험을 파악하고 관리 하라. 변동성과 위험성이 높은 산업으로 악명 높 은 석유 업계에서 엑손모빌
Exxon Mobil의 렉스 틸 러슨
Rex Tillerson은 안정적이며 수익성이 높은 길 로 기업을 이끌어왔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그가 원하는 대로 언론의 조명을 거의 받지 않았다.
과연 평범한 사람이 이런 모든 역량을 다 갖 출 수 있을까? 그런 인재는 소수에 불과하다. 드 림팀의 다른 포지션들에 대해서도 이와 마찬가 지로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것이다. 아직 구성 원들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드림팀을 구성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란 사실 만큼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