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터프가이 스마트폰

방수와 방진, 흠집방지 기능 등 극한의 내구성을 갖춘 스마트폰

최신 스마트폰은 비싸다. 하지만 내구성은 약하다. 그래서 항상 신줏단지 모시듯 조심에 조심을 더해야 한다. 자칫 땅에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뜨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통장잔고가 확연히 줄어드는 고통에 직면하게 된다. 운이 좋아서 수리가 가능하다고 해도 새로 구입하는 것과 맞먹는 수리비가 청구될 것이다. 도대체 누가 주인이고, 누가 물건인지 헷갈릴 정도다.

오는 10월이 되면 유럽의 휴대폰 사용자들은 이런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층 거칠고 험하게 다뤄도 끄떡없는 튼튼한 스마트폰의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삼성전자의 ‘갤럭시 엑스커버(Xcover)’다.



일명 러기드(rugged)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엑스커버의 최대 장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 방수력. 국제 방수등급 규정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IP67 등급 인증을 획득, 물 속에 30분 동안 푹 담가놔도 고장이 나지 않는다.이 같은 방수능력에 의해 전원을 켠 상태로 물통에 집어넣어도 전화가 걸려온다. 벨이 울리면 물통에서 꺼내 툭툭 털어내고 통화를 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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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완벽한 방진력도 갖춰 먼지들 역시 엑스커버를 고장내지 못한다. 여기에 정전식 터치스크린 입력방식을 지원하는 3.65인치(9.27㎝) LCD 디스플레이에는 강화유리가 덧대져있어 흠집이나 충격에 의한 손상 가능성을 최소화됐다. 320만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채용돼 있으며 운영체제는 삼성 터치위즈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를 얹었다.

서영진 IT전문기자 artjuck@gmail.com

삼성전자 갤럭시 엑스커버
가격미정; samsung.com/eu

AP: 800㎒
내장메모리: 150MB (마이크로 SD 확장 슬롯)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디스플레이: 3.65인치 LCD 터치스크린
네트워크: 쿼드밴드 GSM, 듀얼밴드 UMTS/
HSPDA, 802.11b/g/n 무선랜, 블루투스 3.0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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