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구매대행 업체인 MRO가 상생협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그룹 MRO인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한 신규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날 사장단 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장단 회의 후 사장단에게 MRO 사업과 관련한 4가지 사안에 대한 공지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밝힌 대책을 보면 삼성은 향후 계열사와 1차 협력사 외에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지 않기로 했다. 또 MRO 내에 중소기업중앙회에 1인을 사외이사 당연직으로 하고, 중소기업 관련 교수 1명도 사외이사로 추천해 사내외 이사를 3대 3 동수로 하기로 했다.
또 MRO 이사회 산하에 자문위원회를 두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