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테크놀러지의 LED조명등 3만3,000여장이 미국의 대형 백화점에 설치된다.
화우테크는 미국 대표 백화점체인 메이시스에 약 50억원 규모의 LED조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화우테크는 미국 내 메이시스백화점에 광고용 조명으로 사용될 평판형 LED 조명인 ‘루미시트’ 약 3만3,000장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여에 거쳐 공급하게 된다. 총 납품 금액은 435만 달러이다.
루미시트의 경우 이미 지난달에 프랑스 르느와서비스와 지하철 광고용 평판조명용으로 11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일본 간사이 공항과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 공급돼 설치된 바 있을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화우테크는 지난 2008년 출고한 재고자산 중 67억5,000만원의 채권을 지난해 12월 31일부로 회수하면서 재고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 내 화우테크 계열사인 화우재팬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보유 재고자산이 출고되지 않으면서 영업활동에 일시적으로 차질이 생겼던 바 있다.
유영호 화우테크 대표는 “채권 회수를 통해 제품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올 한해 신제품 위주의 해외 영업을 강화해 일본과 미국 이외에 해외 수요처 발굴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