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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18일 베트남 법관연수원 건립 지원 등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훈장인 '국가우호훈장'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이날 하노이에서 차한성 법원행정처장, 쯔엉 호아 빈 베트남 최고인민법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정부와 KOICA의 원조로 건설한 베트남 법관연수원 준공식을 가졌다.
총 300만달러를 투입, 4년 공사 끝에 완공된 법관연수원은 최대 2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과 행정실ㆍ기숙사 등을 갖췄다. 이 연수원에서는 연간 약 5,000명의 법관이 배출된다.
KOICA는 법관연수원을 법원연수원으로 증축하는, 총 980만달러 상당의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대법원과 공동으로 법관 교육과정, 법관 연수시스템도 전수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또 "앞으로 베트남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도록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과제별로 프로그램화해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