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샤인화학 “불황은 남의일”/대기업 견제 불구 「목무늬섀시」 히트

◎“올매출 150% 성장”PVC 창호 생산업체인 (주)샤인화학(대표 조충호)이 건설경기의 불황과 대기업들의 견제에도 괄목할만한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다. 샤인화학은 신제품인 「목무늬섀시」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올해 지난해 대비 1백50%수준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샤인화학은 신제품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원보다 10억원이 많은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초 비수기임에도 매출신장세가 두드러진 점을 감안할 때 연간 매출이 지난해의 1백억원보다 50%가 늘어난 1백50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샤인화학이 개발, 출시한 목무늬섀시는 원목의 질감과 색상을 지닌 PVC새시로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단열과 방음효과가 뛰어나면서 가격이 저렴해 목재창의 대체상품으로도 쓰이고 있다. 샤인화학의 한 관계자는 LG, 금강, 한화, 포철 등 대기업들의 견제에도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신제품개발에 있다고 설명했다. 샤인화학은 목무늬섀시를 목무늬용 안료제조업체인 현진화학과 공동개발했었다. 현진화학은 목무늬섀시가 인기를 끌자 대기업들의 안료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음에도 샤인화학에만 단독 공급하고 있어 또다른 화제를 뿌리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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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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