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진,올 순익 104% 급증 전망

◎미사에 출자지분 처분·통신부문 고성장 따라통신기기 및 전선업체인 일진(대표 김신탁)이 출자지분 처분과 통신부문의 고성장으로 올해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4일 일진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1천5백억원으로 지난해 1천12억2천만원에 비해 48.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30억4천만원에서 90억∼ 1백억원으로 1백96.1%이상 늘어나고 당기순이익은 30억8천만원에서 63억원∼ 70억원(증가율 1백4.5%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이익이 늘어난 것은 미국 PCS업체인 넥스트웨이브사에 대한 지분(지분율 1.5%, 3백33만주)을 1천5백만달러에 전액 처분함에 따라 5백만달러(약44억5천만원)의 매매차익이 발생한 것이 주요인이다. 또 준장치산업인 알미늄부문의 매출신장도 수익성 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시설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하락의 원인이 됐으나 최근 중소알미늄업체의 도산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며 수익성도 회복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통신부문의 매출비중 증가가 외형 신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통신에 전화요금 자동계산장비 납품과 무인경비시스템장비(텔레캅) 신규생산 등으로 통신부문의 매출비중을 지난해 24.3%에서 33%로 늘일 계획이다. 전선부문에서 올해 1백50억원의 광통신장비 신규매출이 발생해 외형신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회사측이 추정하고 있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8백12억원(전년대비 증가율 42.0%), 경상이익 60억원∼ 65억원(지난해 15억2천만원적자), 당기순이익 42억∼ 45억원(지난해 5억8천만원 적자) 등이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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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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