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르노삼성, 우수 부품업체 글로벌 진출 지원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우수 부품협력사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11일 기흥 중앙연구소와 부산 공장에서 전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르노-닛산 구매조직)의 글로벌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초에 열리는 글로벌 구매 미팅은 당 해 년도 구매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로 통상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 본사에서 개최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크리스티앙 반덴헨드 RNPO 대표를 비롯해 르노와 닛산에서 파견된 핵심 구매임원 20여명이 직접 방한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중기 구매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반덴헨드 대표를 비롯한 RNPO 관계자들은 컨퍼런스 후 약 1주일간 국내에 머물며 르노삼성차의 분야별 우수 부품협력업체들을 직접 방문, 생산현장 및 품질관리 실태 등을 면밀하게 둘러볼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최근 얼라이언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산 부품구매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면서 “RNPO 관계자들의 방한이 협력업체들의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업체 가운데 RNPO를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수출하는 규모는 82개사 377개 품목으로 690억원에 달한다. 2009년 120억 규모와 비교할 때 비약적인 증가세다. RNPO는 르노와 닛산 양사가 공동 출자한 공동구매조직으로 르노삼성자동차를 포함한 얼라이언스 전체 차종에 장착되는 부품의 구매와 품질관리 등 구매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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