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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은 26일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에 자리한 엔젤비전 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 내에 ‘서브원 상상문고’ 1호점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 현판식에는 어린이 문고 사업을 지원하는 한국방정환재단과 서브원 관계자, 광주시 지역아동센터장, 다문화가정 어린이 30여명이 함께 했다. 광주시 경안동 일대는 중소규모의 물류센터와 영세 사업장이 많아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다. 서브원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 외국인 결혼이민 가정 특성상 자녀들의 보살핌이 부족하고 양질의 책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이 곳에 상상문고 1호점을 열었다.
서브원 임직원들은 매월 월급의 끝전을 모아 우수리 기금을 조성, 지난달부터는 지역아동센터 도서실의 시설 환경개선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왔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센터 아동들의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500여권의 어린이 권장도서와 퍼즐, 보드게임 등 놀이도구도 지원했다. 광주시 서브원 상상문고 1호점을 시작으로 서브원은 향후 전국 각지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문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서브원은 그동안 전국 사업장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사회복지단체와 1대 1 자매결연을 맺고 생활용품 지원, 사랑의 연탄배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랑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박진용 기자 yong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