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계열의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차세대 PCB 기술인 ‘고속 대용량 정보 처리용 광(光)전배선 모듈(Optical PCB)’ 개발에 나선다.
이수페타시스는 24일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정보통신진흥연구원 산하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공모한 광PCB 연구과제 수행자로 선정돼 3년간 개발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광PCB는 구리회로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기존 PCB의 방식과 달리 기판 내에 광섬유 등을 내장해 전기적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해 전송하는 차세대 기판기술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송속도나 회로밀도ㆍ누전 등 기존 PCB의 한계를 넘어 초소형 및 고기능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광PCB의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07년에는 전세계 1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