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까지 조성될 검단신도시에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자율형 사립고가 유치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에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의 일체형 자사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삼성재단, SK 교육재단, LG 연암학원, 롯데재단 장학회 등 국내 19개 대기업에게 참여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까지 학교설립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를 협의하고 7월까지 학교 설립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들 대기업 가운데 중앙대 인천 캠퍼스와 대학병원 건립계획을 밝힌 두산은 이미 자사교 운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자사교 운영을 희망하는 그룹에는 학교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나머지 학교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는 그룹에서 부담해야 한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검단신도시 교육특화지구(에듀파크)에 자사고 등이 유치되면 신도시 가치 상승은 물론 분양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는 오는 2016년까지 인천시 서구 당하ㆍ마전ㆍ불로ㆍ원당동 일대 1,815만㎡에 약16조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23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며 개발은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