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9월 코스닥 입성 피앤이솔루션 정대택 대표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2차전지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됩니다” 오는 9월 코스닥 입성예정인 피앤이솔루션의 정대택(사진)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피앤이솔루션은 중ㆍ대형 2차전지 장비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전체 매출의 70%가 2차전지의 일종인 리튬전지 부문에서 나온다. 이 회사는 리튬전지에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 전지적 성질을 부여하는 리튬전지 후공정장비를 만든다.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향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157억원과 18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81억원과 41억원으로 연평균 55.6%, 51.5% 증가했고, 순익도 18억원에서 40억원으로 연간 48.8%씩 늘었다. 정 대표는 “LG화학과 삼성SDI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2차전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피앤이솔루션은 지난해 2차전지 매출액의 40%와 27%를 각각 LG화학과 삼성SDI에서 따냈다. 정 대표는 특히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환경문제 등을 고려할 때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이미 대기업들은 전기차용 2차전지 설비투자를 시작했다”며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관련 물품도 생산하고 있는데 이 분야도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차전지 장비 외에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전원공급장치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피앤이솔루션은 두산중공업 등 해외플랜트업체에 전원공급장치를 납품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증설과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공모자금 105억~120억원 가운데 80억원으로 수원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짓고 나머지는 R&D 비용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앤이솔루션은 오는 8월말~9월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9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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