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윤창현 부산경제진흥원 초대원장

만나봅시다<br>"30년간 쌓은 현장경험 바탕 부산지역 기업 역량키우기 힘쓸것"<br>지역경기 활력 되찾기 위해선<br>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 필요<br>국내외 기업유치 적극 나설것


[BIZ플러스 영남] 윤창현 부산경제진흥원 초대원장 만나봅시다"30년간 쌓은 현장경험 바탕 부산지역 기업 역량키우기 힘쓸것"지역경기 활력 되찾기 위해선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 필요국내외 기업유치 적극 나설것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30여년간 기업 현장에서 쌓아온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6월 공식 출범하는 부산경제진흥원의 윤창현(55ㆍ사진) 초대 원장은 “부산시나 중소기업청 같은 지원기관의 시각이 아닌 지원을 받은 기업인의 입장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중소기업지원센터,소상공인지원센터,신발산업진흥센터,부산발전연구원 부산경제동향분석센터 등 4개 기관이 통합된 기구다. 윤 원장은 “부산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 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산업용지 부족이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민들이 경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산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육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따라서 “부산지역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같은 기계부품소재산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부산의 고급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ㆍ의료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와함께 “부산지역의 특성에 맞는 국내외 기업 유치도 뒤따라야 한다”며 “15년 이상 해외에서 근무하면서 만난 해외 기업인과 정부 관리를 대상으로 기업유치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부산대 전기기계학과를 나온 뒤 197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가전사업부 설계실장,해외사업팀장,상품기획팀장(이사),해외법인장(전무) 등 30여년간 삼성전자에서만 일해 왔다. 대기업에 근무해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겠느냐는 질문에 윤 원장은 “대기업은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을 모르면 경영 전략을 세울 수 없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협력 업체인 많은 중소기업을 두고 함께 호흡하면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의 현장 라인을 잘 알고 있으며, 해외에서 근무할 때는 협력업체인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 진출한 경험도 있어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부산경제진흥원이 가진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직원 90여명이 9,000여개에 이르는 중소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는 없다. 지원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추고 정예화를 이뤄나가겠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이 생산현장이나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전기설비,환경관리 등 각종 규제 사항을 분야별로 정리,데이터베이스화하고 경제진흥원이 해결할 수 없는 규제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달초 취임하자마자 기업을 방문,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데 대부분의 일과를 보내고 있는 윤 원장. “기업 지원 임무나 역할을 띠고 있는 기관은 엄청나게 많지만 기관을 상대로 입을 떼지 못하는 기업들이 사실 너무 많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근무해 왔기 때문에 그들과 20~30분만 얘기하면 ‘주파수’가 맞아 금방 친해지고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그는 환하게 웃었다. • 내년 3월 개교 울산과학기술대학 • 울산과학기술대학 조무제 총장 • 경동도시가스, 대학발전 주춧돌 • 김동필 한빛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윤창현 부산경제진흥원 초대원장 • 경북도 한우산업 육성에 1조5,000억 투입外 • 투엠테크 "내비게이션 '잼'으로 시장 석권" • 성진지오텍, 수주 대박행진 • 대구상의, 맞춤형 정보제공 'Biz+' 서비스 • 국내 포도산지 영천 '와인 명소'로 뜬다 • 울산 양정 힐스테이트 • 코스닥 상장사 ㈜덕산하이메탈 • 울산 'K·웰빙 클리닉' • 그린케미칼 '슈가버블'로 "제2 도약" • 울산 '수상레포츠 도시'로 발돋움 • "과기원 분원 유치하자" • 창원, 대학병원 유치도 총력 • "천년 전통, 하동 녹차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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