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에 대일리 JP모건 부회장 유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윌리엄 대일리(62ㆍ사진) JP모건부회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워싱턴 출신의 재계 인사를 백악관으로 데리고 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측과 대일리 부회장은 모두 보도 내용과 관련된 언급을 거부했다. 대일리 부회장은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상무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JP모건 기업책임 담당 부회장을 맡아 51명으로 구성된 경영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으로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이번에 물러나는 리처드 대일리 시카고 현 시장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에 복귀하는 대로 비서실 개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후임 역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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