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증권 전망분석] "은행주 한단계 상승할 것"

구조조정을 끝낸 국내은행의 주가가 기업투자확대에 따른 여신증가로 한단계 레밸업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7일 삼성증권은「은행주의 강세가 예상되는 3가지 이유」라는 보고서를 통해 은행들이 향후 12개월동안 높은 초과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이남우 이사는『설비투자가 되살아나면서 기업의 현금수요가 증대할 것』이라며 『지난해 정체상태를 보였던 은행 여신증가율이 올해 8%, 내년에는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李이사는『예대마진이 압박을 받을수도 있지만 은행 자산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우량은행의 이익은 늘어날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또 예상보다 빠른 국내 경기회복으로 은행부실여신의 증가속도가 하반기부터 감소할 것이며 무수익여신의 비율은 시장예측치보다 30% 낮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와함께 높아진 투명성,리스크관리의 개선으로 은행에 대한 평가치(VALUATION)자체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李이사는『이같은 요인들을 감안하면 우량은행들은 수정 장부가치 대비 1.5~2.0배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며『지나친 저평가로 전체시가총액의 2%만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주들의 주가가 현수준보다 한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측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부산,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과 한미은행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강용운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